하루 종일 아이와 씨름하고 가족을 챙기는 삶, 그 속에서 엄마 자신을 위한 시간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가끔은 자신만의 휴식이 꼭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육아맘이 혼자 혹은 친구와 함께 조용하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국내 힐링 여행지 세 곳, 홍천, 제천, 태안을 소개합니다.
홍천 – 자연 속에서 온전히 쉬는 숲 속 스파 여행
강원도 홍천은 깊은 산과 숲이 어우러진 조용하고 한적한 자연 속 힐링 여행지입니다. 특히 ‘비발디파크 스파월드’나 ‘힐링빌리지’ 같은 숙소는 숲 속 온천과 휴식 공간을 함께 제공해 육아맘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아이 없는 평일에 다녀온다면 조용한 산책로, 북카페형 숙소, 실내 스파에서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커피 한 잔을 들고 베란다에서 바람을 맞으며 깊은숨을 들이쉬는 그 순간, 지친 일상은 멀어지고 마음은 다시 채워집니다.
위치 정보:
주소: 강원도 홍천군 서면 한치골길 일대
교통: 서울 → 홍천터미널 버스 약 1시간 30분
추천 장소: 비발디파크 스파월드, 힐링빌리지, 팔봉산 둘레길
제천 – 느리게 걷는 호수와 약초의 도시
충청북도 제천은 '한방의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조용하고 정적인 분위기를 즐기기에 이상적인 여행지입니다. 특히 의림지 산책길이나 약초시장, 한방 스파 등은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동시에 달래줄 수 있는 곳입니다.
제천 한방엑스포공원에서는 족욕 체험, 건강차 시음, 약초 제품 만들기 등을 할 수 있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엄마들에게 조용하고 고요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의림지에서는 책 한 권과 함께 벤치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어도 마음이 정화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위치 정보:
주소: 충북 제천시 청풍호로 2048 (의림지 일대)
교통: 서울 → 제천 KTX 약 1시간 20분
추천 장소: 의림지, 제천 한방엑스포공원, 약초시장, 청풍문화재단지
태안 – 바다와 모래, 그리고 석양 속 감성 산책
충남 태안은 서해안의 조용한 해변과 석양 명소로 유명하며 엄마 혼자 또는 육아맘 친구와 함께 감성적인 분위기를 즐기기에 딱 좋은 여행지입니다.
‘만리포 해변’이나 ‘꽃지해수욕장’은 상업화되지 않아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천천히 걷고, 갯벌에서 맨발로 걸으며 일상의 긴장을 내려놓는 순간, 진짜 힐링이 시작됩니다.
해가 지는 시간대에는 노을 사진을 찍고 근처 해산물 맛집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위치 정보:
주소: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로 398
교통: 서울 → 태안 버스 약 2시간 30분
추천 장소: 꽃지해변, 만리포해변, 안면도 휴양림, 태안 수산시장
결론
홍천의 숲속 온천, 제천의 느린 산책, 태안의 노을 바다는 지친 육아맘들에게 가장 필요한 '쉼'을 선물해 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가끔은 아이와 떨어져 나 자신을 위한 하루를 보내는 것, 그것이 다시 더 좋은 엄마가 되는 첫걸음입니다. 이번 주말, 당신의 힐링을 위한 조용한 여행을 떠나보세요.